본문 바로가기
올바른 약 복용

스테로이드 부작용 효과 알아보기

by 라오키 2023. 2. 27.

목차

    반응형

    스테로이드란 부신피질호르몬 중 하나로 우리 몸속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과 유사한 화학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세포막의 투과성을 변화시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거나 억제함으로써 다양한 생리작용을 조절하는데요, 이러한 작용을 이용하여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각종 염증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최근 보디빌딩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코 ‘스테로이드’다. 도핑테스트 강화로 인해 과거처럼 대놓고 약물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줄어들면서, 이제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불법약물인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이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난 6월에는 국내 프로야구선수 출신 A씨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구속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스테로이드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스테로이드’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검색어로 ‘부작용’이라는 단어가 함께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 기회에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성기능 장애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스테로이드는 남성의 고환 크기를 줄이고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정자 생성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쳐 불임이나 무정자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여성에게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생리불순 및 무배란 증상이 있으며, 심할 경우 조기폐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2. 근육 감소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 중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성분이 바로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체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근육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단백동화작용을 방해해 오히려 근육 손실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해야 하는 다이어터라면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약 다이어트 기간 동안 무리하게 근력운동을 병행한다면 심각한 근손실을 겪을 수도 있다.
    3. 피부 트러블
    스테로이드는 여드름 치료제로도 활용될 만큼 피지 분비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얼굴 전체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 안면홍조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아토피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 만성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탈모
    탈모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프로페시아 또는 아보다트 계열의 의약품은 모두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약들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몸속 호르몬 체계에 변화가 생겨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물론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복용 시 영구탈모로 이어질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스테로이드 효과

     

    스테로이드는 운동선수들이 도핑 테스트에서 걸리지 않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육 강화, 체중 감량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스테로이드는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효과 4가지를 소개한다.


    1. 근육량 증가
    근육량 증가는 스테로이드의 가장 대표적인 효과다. 실제로 보디빌더 중 상당수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라 불리는 남성호르몬으로서 테스토스테론 성분의 경우 체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근력 및 근육량을 빠르게 증가시킨다. 또한 성장호르몬으로서 소마트로핀 성분도 같은 효과를 낸다.
    2. 체지방 감소
    체지방 감소에도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이다. 이는 안드로겐으로서 코르티솔 성분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서 식욕 억제와 지방분해 작용을 한다. 따라서 평소보다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게 된다. 다만 부작용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성 기능 향상
    남성으로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데도 스테로이드가 도움이 된다. 실제 프로 선수들을 보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일반인으로서 불법약물을 구매하거나 직접 투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비아그라처럼 발기부전 치료제로서 이용되는 제품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전문의와의 상담으로서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면역력 증진
    면역력 증강으로서 인터페론으로서 알파-인터페론 성분도 주목할 만하다. 바이러스 감염 세포 내에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로서 신체 저항력을 높여준다. 만약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잔병치레가 많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볼만하다.

     

    QnA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처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피부장벽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장벽 회복 속도 보다 악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약제가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나 크림이며, 국소용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전신 흡수율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반적으로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크림)는 하루 1~2회 얇게 도포하면 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투약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의사의 지시 없이 갑자기 투약을 중단하면 반동현상으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얼굴 부위처럼 피부가 얇고 약한 부위는 가급적 사용을 피하고, 눈 주위나 안과용으로 사용시 녹내장,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 후 적합한 약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또는 항류코트리엔제 같은 다른 약과 같이 사용해도 되나요?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기전의 약품을 동시에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두 가지 이상의 약을 병용 투여했을 때 효과가 감소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신중히 투여하여야 합니다.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사람에게도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사용할 수 있나요?
    임신부에게는 태아 기형 유발 위험성이 높은 등급의 스테로이드 제제는 피해야 하며,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모유수유 중인 산모 역시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연고제를 바를 때는 환부에만 바르고, 넓은 부위에 펴 바르지 않도록 합니다. 바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고,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실수로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어떤 약인가요?
    스테로이드 제제는 부신피질호르몬(corticosteroid) 또는 당질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라고도 불립니다. 신체 내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각 기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하수체에서의 코르티솔 분비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혈당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등 즉각적인 대사반응을 일으킵니다. 반면 갑상선에서의 티록신 분비는 신진대사율을 높이는 동시에 기초대사량을 감소시킵니다. 이외에도 면역계나 소화기계에서도 각각 특이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어떻게 분류되나요?
    스테로이드제제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1부신피질호르몬 2당질코르티코이드 3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 4베타메타손/프레드니솔론 유도체 입니다. 먼저 부신피질호르몬은 강력한 항염증효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스테로이드제제입니다. 주로 코티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으며, 급성 알레르기 질환에서부터 만성질환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다음으로 당질코르티코이드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고 불리기도 하며, 항염작용보다는 면역억제기능이 뛰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제입니다. 여성형 유방증 환자에게 처방되며,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베타메타손/프레드니솔론 유도체는 아토피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제입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어떨 때 사용하나요?
    대표적인 적응증으로는 류머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건선, 천식, 알러지성 비염, 결막염, 두드러기, 피부염, 습진,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모증, 원형탈모증, 중증 근무력증, 골다공증, 비후성 심근증, 신경인성 방광, 안면신경마비, 대상포진 후 신경통, 척수손상,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당뇨병성 족부궤양, 욕창, 각종 암종 등등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얼마나 자주 복용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단기치료 시에는 일주일 이내, 장기치료 시에는 한 달 이상 지속해서 투여하면 안됩니다. 만약 장기간 고용량 요법을 시행한다면 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가야 합니다. 반대로 단기간 저용량 요법을 시행했다면 점차 증량시켜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안전한가요?
    모든 의약품이 그러하듯 스테로이드제도 잘못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우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결핵, 간질, 우울증, 불면증, 두통, 어지럼증, 월경불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췌장염, 녹내장, 백내장, 동맥경화증, 협심증, 뇌졸중, 심장판막질환, 간경변, 간염, 신장장애, 심부전, 신증후군, 생식능력 저하, 탈모, 감염위험증가, 성장지연, 골괴사, 지방간, 근육손실, 체액저류, 체중증가, 쿠싱증후군, 부종, 얼굴부종, 식욕증가, 정신이상, 정서불안, 집중력저하, 무기력감, 성욕감소, 발기부전, 무월경, 불임, 고환위축, 정자생성 장애, 발기불능, 음경축소, 조루, 근육통, 관절통, 무력감, 피로, 오한, 발열, 구역, 구토, 설사, 변비, 복통, 흉통, 호흡곤란, 기침, 가래, 콧물, 코피, 인후염, 쉰목소리, 천명, 이명, 난청,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폐혈전색전증, 혈전정맥염, 혈관염, 자반증, 혈소판감소증, 재생불량성 빈혈, 용혈성 빈혈, 백혈병, 림프종, 호산구증가증, 과립백혈구감소증, 백혈구감소증, 범혈구감소증,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적혈구감소증, 철결핍성 빈혈, 거대적아구성 빈혈, 망상적혈구증가증, 비장 비대, 복수, 황달, 말초부종, 횡문근융해증, 신부전, 간부전, 사구체신염, 단백뇨, 혈뇨, 요단백, 신기능상실, 심낭염, 담석증, 울혈성심부전, 통풍, 레이노현상, 사지감각이상, 지각이상, 경련, 하지경련, 의식소실, 실신, 발작, 혼수, 사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왜 위험한가요?
    앞서 언급했듯이 스테로이드제제는 강한 소염작용을 지니고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큽니다. 첫째로는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둘째로는 위장관계 합병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셋째로는 근골격계 합병증 유발률이 높아집니다. 넷째로는 안과합병증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섯째로는 혈액응고장애 빈도가 높아집니다. 여섯째로는 기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반응형